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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지축 5곳 추가 연결 '녹지네트워크'서오릉로로 끊긴 봉산~앵봉산...'관악산~호암산~삼성산' 완전 연결
박대만 기자  |  elector@ma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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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9  2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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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대로 3녹지연결로(2017년 11월 준공)-달터근린공원~구룡산

[더뉴스21=박대만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19년 말까지 도로 등으로 끊어진 녹지축 5곳을 연결하기 위해 총 208억 원을 투입한다.

‘녹지축’이란 도시의 산과 공원 등 녹지공간이 길게 연결된 형태를 말한다.

지난해 서울의 남북을 잇는 ‘남북녹지축’인 ‘무악재 녹지연결로’(안산~인왕산 연결)와 지선으로 뻗어나가는 ‘산림지선축’인 ‘양재대로 녹지연결로’(달터근린공원~구룡산 연결), ‘방학로 녹지연결로’(단절된 북한산공원 연결) 등 3곳을 개통한 데 이어 외곽 주요 산을 따라 둥글게 형성된 ‘환상녹지축’에 해당하는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등 5곳을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녹지축은 ▲외곽 주요 산과 자연 지형을 따라 둥글게 형성된 ‘환상녹지축’ ▲남북으로 이어지는 ‘남북녹지축’ ▲환상녹지축과 남북녹지축의 지선으로 뻗어나가는 ‘산림지선축’으로 구분된다.

서울시는 각 녹지축별로 고르게 연결로를 놓아 인간과 동물이 함께 걷고 누리는 녹지네트워크를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무악재 녹지연결로(2017년 12월 준공)-안산~인왕산 연결
▲ 방학로 녹지연결로(2017년 8월 준공)-북한산

이를 통해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둘레길 같은 기존 산책로와도 연결해 자연친화적인 보행 네트워크도 확장한다는 목표이다.

‘녹지연결로’는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교량(폭 10~20m) 형태로 조성된다.

연결로는 동물이 이동하면서 먹이도 찾을 수 있는 ‘녹지대‧동물이동로’(최소폭 7m 이상)와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보행로’(폭 2m 내외)가 설치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형 녹지연결로로’로 만들어진다.

이때 보행로와 동물이동로 사이에 울타리를 설치해 두 이동로를 확실히 분리하고 키가 큰 나무와 작은 나무를 다층구조로 섞어 심어 동물에게는 사람의 간섭을, 사람에게는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각각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녹지대‧동물이동로에는 동물의 먹이가 되는 식이식물과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목을 심어 최대한 자연 상태와 가까운 형태가 되도록 조성한다.

이를 통해 동물의 이동로 확보는 물론 동식물의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보행로는 ‘그린웨이(녹음이 우거진 산, 공원 등을 따라 난 산책로)’ 개념이 도입돼 서울둘레길, 산책길 코스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새롭게 개통하는 녹지연결로 5곳은 ①은평구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2018년 6월 30일 개통, 8월 준공) ②관악구 호암로 녹지연결로(6월 18일 개통)와 ③신림6배수지 녹지연결로(2019년 7월 준공) ④강남구 개포2‧3단지 녹지연결로(2019년 2월 준공)와 ⑤강남구 개포로 녹지연결로(2019년 12월 준공)이다.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는 북한산과 봉산을 이어주는 ‘환상녹지축’ 구간에 설치되고 나머지 4개 연결로는 ‘산림지선축’에 조성된다.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30일 개통

▲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30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은평구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는 서오릉로 6차선 도로로 단절됐던 봉산~앵봉산이 길이 70m, 폭 10m 규모의 교량 형태로 연결된다. 서울둘레길 7코스(봉산‧앵봉산)와도 바로 연결돼 안전하게 이어서 걸을 수 있다.

서울시는 사업비 57억 원을 투입해 2016년 12월 착공했고 현재 공정률은 85%이다. 개통 이후에도 교량 하부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해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관악산~호암산~삼성산 완전 연결

▲ 호암로 녹지연결로
▲ 호암로 녹지연결로

내년 7월에는 관악구 관악산~호암산~삼성산으로 이어지는 5.9km 규모의 녹지축이 완전하게 연결된다. 현재 관악산~호암산, 호암산~삼성산 구간이 각각 도로로 끊어져 있다. 2개 녹지연결로가 순차적으로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도로(호암로)와 아파트 건설로 끊겼던 관악산~호암산을 연결하는 ‘호암로 녹지연결로’가 18일(월) 개통된다. 난향삼거리 주변에 길이 40m, 폭 10m 규모의 교량 형태로 설치됐다. 관악산 등산로, 서울둘레길 5코스(관악산)와 이어져 끊김 없이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된다.

2016년 착공한 ‘호암로 녹지연결로’ 사업은 사업비 총 32억 원이 투입됐다.

호암산~삼성산 구간은 2차선 도로로 끊긴 곳이다.

▲ 신림6배수지 녹지연결로
▲ 신림6배수지 녹지연결로

서울시는 이달 중 길이 30m, 폭 10m 규모의 ‘신림6배수지 녹지연결로’ 조성에 들어가 내년 7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사업비 21억 원)

관악산~호암산~삼성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이 완전히 연결되면 관악산 등산로, 서울둘레길 5코스(관악산)까지 끊김 없이 한번에 걸을 수 있게 돼 걷기 마니아들의 호응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녹지연결로 최초 기부채납으로 조성

▲ 개포2,3단지(양재대로) 녹지연결로
▲ 개포2,3단지(양재대로) 녹지연결로

대모산~개포‧달터근린공원(구룡역)~양재천에 이르는 총 3km 규모의 녹지축도 내년 말 완전히 연결돼 대모산에서 양재천까지 한번에 걸을 수 있게 된다.

8차선의 양재대로로 단절된 대모산~개포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52m, 폭 30m 규모의 대형 녹지연결로가 내년 2월 개통된다.

특히 녹지연결로 사업 최초로 기부채납(공공기여)을 통해 조성된다. 개포2‧3단지 재건축조합에서 공사비 70억 원 전액을 부담해 완공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포로(4차선)로 끊긴 달터근린공원~양재천 사이에는 길이 35m, 폭 20m 규모의 ‘개포로 녹지연결로’가 놓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사업비 28억 원)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단절된 녹지축 연결은 도로 개설 등으로 그동안 끊겼던 서울의 산과 산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서울둘레길과 주변의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물론 동물들까지 서울의 아름다운 산과 능선을 한번에 이어 걸으며 건강과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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