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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공무원 역할 '공정'공무원 권한, 국민으로부터 온 것..."억강부약 정신으로 일해 달라"
강형석 기자  |  elector@ma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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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13: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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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뉴스21=강형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선 7기 경기도정의 핵심은 공정함이라며 억강부약(抑强扶弱,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 줌)의 정신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5일 오전 취임 후 첫 월례조회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에게 권한을 주는 이유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억강부약의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체제가 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불공정한 격차에 있다. 그걸 억제하는 것이 공직자들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공무원이 가진 권한과 예산은 내 것이 아니고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다. 공무원이 자기 권한을 특정한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을 부정부패라고 한다”며 “최대한 공정하게 권한과 예산을 사용해 좋은 세상을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1시간여 동안 자신의 도정 운영 철학뿐 아니라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조언, 앞으로의 다짐 등에 대해 밝혔다.

어차피 할 일이라면 반 발짝만 앞서가 달라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에 대한 주문이었다.

특히 쉽고 간단한 일부터 빨리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무원에게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도민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이고 인생이 걸린 문제일 수도 있다는 입장이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월례조회에서 민선7기 정책 방향 특강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사람의 마음은 작은 데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언급한 이 지사는 법을 위반하는 일을 절대 지시하지 않을 것이며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인사 운영 원칙으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는 도정이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갖고 일을 하는 사람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기술, 노하우 등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이 지사는 하위직은 연공서열 중심, 상위직은 실력 경쟁을 해야 한다며 도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소양평가를 도입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저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꽤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걱정 안 해도 된다. 의외로 착하다”고 말하거나 “천둥벌거숭이도 아니고 성격 이상한 사람도 아니니 안심하라”는 등의 말로 부드럽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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