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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루나이 정상회담 '에너지 등 협력 강화'MOU 체결 및 정상 공동성명 채택...인프라 협력, 지재권 협력 강화
박대만 기자  |  elector@ma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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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3  01: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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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하사날 볼키아 국왕이 11일 오전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스리 브가완 '이스타나 누룰 이만' 브루나이 왕궁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더뉴스21=박대만 기자] 한국과 브루나이 정상 간 공동성명 채택과 MOU가 체결이 성사됐다.

청와대는 11일(현지시간)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과학기술 공통 관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브루나이 특허청이 우리 특허청을 국제조사기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자원, 기술·혁신 산업, 식품가공 등 분야에서 우호적인 투자 환경 조성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또한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채택해 MOU 체결과 공동성명으로 인한 기대 효과를 확대시켰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LNG 단순 도입을 넘어 가스전 탐사개발, 수송, 판매 등 LNG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 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브루나이는 세계 13위의 LNG 수출국이다. 한국은 연간 100만 톤 내외를 도입해 오다 지난해 3월 계약을 종료했다. 이어 11월 포스코대우와 브루나이 국영석유회사(Petroleum Brunei) LNG 밸류체인 전 범위에서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현재 양사 간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력이 구체화되면 국내에 안정적인 LNG 도입 물량을 확보하고 LNG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LNG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또 LNG 인프라 투자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LNG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범위에 걸친 협력이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도록 했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 장관과 아민 리우 압둘라 브루나이 재무경제부 제2장관 간 투자협력 MOU 서명 @청와대

청와대는 "그동안 볼키아 모스크, 리파스 대교, 템부롱 대교 등 브루나이 랜드마크 건축물 건설에 한국 기업이 성공적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리파스 대교는 브루나이 강을 연결하는 브루나이 최초의 사장교로 대림산업이 건설해 지난 2017년 10월 개통된 다리다. 대림산업은 현재 공사 중인 템부롱 대교 건설에도 참여 중이다.

템부롱 대교는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연결하는 총 30km(해상교량 13.65km), 총 15억 불 규모의 브루나이 최대 건설사업이다. 이미 발주된 4개 공구 중 한국 기업은 핵심 구간인 해상교량 2개 공구를 수주해 올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발주가 이뤄질 경우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브루나이 최대 볼키아 모스크의 상징인 황금돔 건설, 라파스 대교 건설 당시 주탑에 이슬람 기도실을 설치하고 국왕 생일을 주탑 높이로 설정하는 등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신뢰를 쌓아왔다.

MOU 체결에 대해 청와대는 "한국 특허청이 브루나이의 국제특허출원을 위한 국제조사기관(ISA: International Searching Authority)으로 지정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며 "브루나이 특허청이 수리관청이 되는 국제특허출원에 대한 국제조사를 한국 특허청이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17개국이 한국 특허청을 국제조사기관(ISA)으로 지정하고 있다. 국제조사 건수 기준으로 한국 특허청은 10.9% 점유율을 차지해 유럽,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루나이는 아세안 회원국 중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어 7번째로 한국 특허청을 국제조사기관으로 지정하게 됐다.

청와대는 "이번 MOU 체결은 브루나이를 교두보로 아세안 등 신흥국 국제조사 서비스 시장 진출을 통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수출 확대, 한국의 특허제도 확산을 통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윤현봉 주브루나이 대사와 맛사테조 브루나이 에너지인력산업부 부장관 간 과학기술 MOU 서명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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